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정부 첫 대법원장 후보였죠.<br><br>민주당 반대로 낙마했던 이균용 부장판사가, 이번엔 대법관이 되겠다고 손을 들었습니다.<br><br>대법원장 후보였던 판사가 대법관으로, 전례 없는 '하향지원'을 한 겁니다.<br><br>김정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균용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대법원장에서 낙마했습니다.<br><br>사표를 내지 않고 법원에 남았는데, 이번엔 대법관 후보에 지원했습니다.<br><br>김선수·이동원·노정희 대법관은 오는 8월 퇴임하는데, 총 55명의 법조인이 후임 인사검증에 동의했습니다.<br><br>대법관 추천은 당사자 의사와 무관하지만, 인사검증 동의는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.<br> <br>헌법상 대법원장은 대법관 13명을 모두 지명할 권한을 갖습니다.<br><br>대법원장은 3부 요인이지만 대법관은 장관급 대우를 받습니다.<br><br>이 부장판사는 이미 한차례 국회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대법관도 국회 동의가 필요한데,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기 때문에 이 후보자가 임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><br>한 전직 고위법관도 "후보자가 된다 해도 청문회 통과가 불가능할텐데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"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이 부장판사는 대법원장 인사 청문 과정에서 비상장주식 9억 9000만 원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해 징계를 받았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<br><br>영상취재: 추진엽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